알림이 안 온 날, 정말 없는 건지 못 본 건지 가르는 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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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AI활용
개인적으로 기다리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. 발매일에 금방 동나는 종류라, 판매처 스무 곳 중 어디서든 풀리면 폰으로 알려 주는 자동 알림을 AI와 함께 만들었습니다.
만드는 것 자체는 하루면 됐습니다. 오래 걸린 것은 다른 질문이었습니다. 알림이 안 올 때, 그게 정말 없어서인지 못 봐서인지를 어떻게 아느냐였습니다.
이 질문은 취미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. 입찰 공고, 규정 변경, 예약 빈자리처럼 「생기면 알려 줘」 하고 맡겨 둔 알림에는 전부 같은 질문이 숨어 있습니다.
한눈에 보기
핵심알림이 조용하다고 해서, 찾는 것이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.
「알림 없음」 아래 숨은 네 경우
- 정말 없음 안심해도 되는 유일한 경우
- 서비스 끊김 같은 곳의 다른 기능을 한 번 불러 본다
- 접속 막힘 그 화면을 사람이 직접 열어 본다
- 표기 다름 다른 이름·띄어쓰기로 한 번 더 찾는다
바로 할 일오래 조용한 알림 하나를 골라, 위 네 줄 중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.
「없음」이 네 가지 얼굴로 왔습니다
만드는 동안 「없음」은 네 번 왔고, 그중 진짜 없음은 한 번뿐이었습니다.
첫째, 서비스가 끊겨 있었습니다. 상품을 찾아 주는 공개 검색 기능에 물었더니 「존재하지 않는 기능」이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. 안내 문서는 멀쩡히 살아 있었습니다. 같은 열쇠로 옆에 있는 다른 검색 기능을 한 번 불러 보니 잘 됐습니다. 열쇠 문제가 아니었던 겁니다. 공지사항을 뒤져 보니 그 기능은 두 달 전에 종료돼 있었습니다.
둘째, 접속이 막혀 있었습니다. 몇몇 가게는 자동으로 들어오는 접속을 사람이 아니라고 보고 빈 화면을 돌려줬습니다. 알림 쪽에서 보면 「상품 없음」과 모양이 똑같습니다.
셋째, 표기가 달랐습니다. 한글 제목으로 찾으면 0건인 가게가 있었습니다. 그 가게는 상품명을 영어로 적고 있었습니다. 또 어떤 곳은 「검색결과가 없습니다」가 아니라 「검색 결과가 없습니다」라고 띄어 썼는데, 제 판별 규칙은 붙여 쓴 쪽만 찾고 있었습니다. 열세 곳 중 여덟 곳을 「판정 불가」로 분류한 원인이 이 띄어쓰기 하나였습니다.
넷째, 그리고 이건 「없음」보다 더 조용했습니다. 고친 판을 올리고 시험도 통과했는데, 정해진 시간마다 도는 것은 여전히 옛 판이었습니다. 이 도구는 올린 뒤 한 번 더 「켜기」를 눌러야 도는 판이 바뀌었습니다. 시험은 새 판으로, 실제 알림은 옛 판으로 돌고 있었던 것입니다.
가르는 방법은 매번 달랐습니다
네 경우를 가른 방법은 전부 달랐습니다. 공통점은 하나였습니다. 「없음」이라는 결과를 그대로 믿지 않고, 없을 수 있는 이유를 하나씩 지웠다는 것입니다.
- 서비스가 끊겼는지는, 같은 곳의 다른 기능을 한 번 불러 보면 압니다.
- 접속이 막혔는지는, 그 화면을 사람이 직접 한 번 열어 보면 압니다.
- 표기가 다른지는, 다른 이름으로 한 번 더 찾아보면 압니다. 영어 표기 이야기는 AI가 아니라 제가 알고 있었습니다. 판매처의 표기 습관은 실제로 사 본 사람이 제일 잘 압니다.
- 옛 판이 도는지는, 「올렸다」가 아니라 지금 돌고 있는 판의 번호로 확인합니다.
막힌 가게는 다른 길로 돌아가기도 했지만, 그 방법은 여기 적지 않겠습니다. 접속을 막은 데에는 그 가게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. 그리고 결제까지 자동으로 하는 기능은 처음부터 만들지 않았습니다. 알림은 제가 먼저 알게 해 줄 뿐, 사는 판단은 제가 합니다.
우리 업무로 옮기면
맡겨 둔 알림이 있다면 같은 네 줄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.
| 알림 | 서비스가 끊겼나 | 접속이 막혔나 | 표기가 다른가 | 지금 도는 판이 맞나 |
|---|---|---|---|---|
| 입찰 공고 알림 | 공고 사이트 개편 공지가 있었나 | 사이트를 직접 열면 새 공고가 보이나 | 발주처가 쓰는 사업명이 우리 검색어와 같은가 | 검색어를 바꾼 뒤 실제 알림에 반영됐나 |
| 규정·지침 변경 알림 | 자료실 주소가 바뀌지 않았나 | 로그인이 풀려 빈 목록을 보고 있지 않나 | 개정 대신 「일부 변경」으로 올라오지 않나 | 담당자가 바뀐 뒤에도 같은 설정인가 |
| 예약 빈자리 알림 | 예약 시스템이 교체되지 않았나 | 대기열 화면이 빈자리 없음과 같아 보이지 않나 | 날짜 형식이 우리 설정과 같은가 | 시험 알림과 실제 알림이 같은 설정인가 |
모든 칸을 매일 볼 필요는 없습니다. 알림이 너무 오래 조용할 때 이 표를 꺼내면 됩니다. 조용함이 길어질수록, 정말 없는 것보다 못 보고 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.
AI가 「없습니다」라고 하면 못 찾았다는 뜻이라는 글은 AI에게 한 번 물었을 때의 답을 다뤘습니다. 이 글은 한 번 묻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정해진 때마다 스스로 가서 보는 알림의 이야기입니다. 한 번 묻는 질문은 답이 이상하면 바로 알아챕니다. 알림은 답이 없는 날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, 이상하다는 신호조차 오지 않습니다.
넷째 경우, 옛 판이 돌던 일은 AI를 켰는데 답이 켜기 전과 똑같았다는 글과 같은 뿌리입니다. 그 글은 「켜짐」 표시가 실제로 돌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한 화면 안에서 했습니다. 알림에서는 그 어긋남이 표시조차 없이, 그냥 조용함으로 옵니다.
시험 알림은 첫 줄부터 시험이라고 씁니다
끝으로 작은 사고 하나. 폰까지 알림이 가는지 보려고 가짜 「구매 가능」 알림을 보냈습니다. 둘째 줄에 「시험」이라고 적었는데, 첫 줄이 진짜 알림과 같아서 저도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. 알림은 첫 줄만 읽힙니다.
그리고 판매처에 전화를 한 통 걸어 보니, 들어오는 수량 자체가 아주 적다고 했습니다. 알림을 스무 곳에 걸어도 물건이 없으면 소용없습니다. 알림은 기회를 빨리 알려 줄 뿐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. 전화를 걸고, 대안을 정하는 일은 그대로 사람 몫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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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구는 갈아타는 것이고, 실력은 실려 가는 것입니다
데이터임팩트 박상훈
AI 글은 많이 읽었는데 여전히 뭘 어떤 순서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. 10년, 130여 건의 기업 교육 현장에서 정리한 순서 한 장을 담았습니다.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, 도구가 바뀌어도 안 바뀌는 것은 무엇인지, 그리고 오늘 붙일 한 줄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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